북중미월드컵 유튜브로 본다…FIFA, 매 경기 초반 10분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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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14:45
국제축구연맹(FIFA·피파)이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월드컵 일부 경기를 유튜브에서도 생중계한다. 초반 10분으로 제한을 뒀으나, 일부 경기는 전 경기 생중계도 가능하다. 피파는 2022 카타르월드컵 때도 유튜브와 협력했지만, ‘경기 중계’ 조건을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각) “피파가 유튜브를 ‘공식 선호 플랫폼’으로 선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협약에 따라 월드컵 공식 미디어 파트너사들은 자사 유튜브 채널에서 모든 경기의 첫 10분을 생중계할 수 있다. 또 하이라이트, 비하인드 영상, 쇼트폼(짧은 영상)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익화할 수 있다. 로이터는 “주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에게도 경기장 안팎을 취재할 수 있는 접근 권한을 부여해 리액션 영상, 전술 분석, 현장 비하인드 등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런 흐름은 티브이보다 온라인(유튜브+OTT)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젊은층의 ‘시청 방식 변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청자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 경기를 홍보하고, 이들을 티브이로 유입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다. 인디펜던트는 “(유튜브 중계는) 젊은 팬들을 전통적인 방송 채널로 끌어들이기 위한 ‘애피타이저’가 될 것”이라며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와 소통하고 더 많은 경기를 볼 수 있는 곳을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피파가 방송사에 중계권 판매를 넘어 플랫폼을 확장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도 보인다. 이번 협약의 금액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국 아이티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이번 협업으로 미디어 파트너로 승인된 채널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접근 권한을 갖게 되고, 이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 채널에서 수익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마티아스 그래프스트롬 피파 사무총장은 외신 인터뷰에서 “이번 유튜브와 협업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대회 영향력을 극대화하려는 우리의 포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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