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우즈벡에 6-0 대승 아시안컵 4강행…월드컵 출전권 4회 연속 획득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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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오늘 경기에서 아쉬운 점은 찾고 싶지 않다.” 손화연의 벅찬 한마디처럼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완벽에 가까운 경기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6-0으로 대파했다. 경기 초반부터 골이 시원하게 터졌고, 모든 선수가 빠짐없이 그라운드를 밟는 등 내용과 성적에서 모두 만족할 만한 승리였다.
2022년 인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4강에 진출한 한국은 2027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 출전권(4회 연속)도 확보했다. 12개국이 참가한 이번 아시안컵에선 준결승 진출 4개국, 그리고 8강 탈락 팀 간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은 2개국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신상우 감독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공격의 중심에 손화연, 최유리 등, 중원에 지소연, 김신지 등, 포백에는 김혜리, 고유진 등을 배치했다. 골문은 류지수가 지켰다.
한국은 초반부터 우즈베키스탄을 압도하며 경기 시작 9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최유리의 패스를 받은 손화연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0분 고유진이 추가골(고유진)에 성공하면서 한국은 전반을 2-0으로 리드했다. 후반 들어 한국의 화력은 더욱 불을 뿜었다. 박수정(후반 12분), 지소연(후반 27분), 이은영(후반 40분), 장슬기(후반 48분)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 남녀 선수 통틀어 A매치 최대 득점자인 지소연은 자신의 기록을 75골로 늘렸다.
손화연은 “빠른 시간에 골이 터져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던 거 같다”며 “실점하지 않고 6골을 넣은 것에서 우리팀의 결정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국은 점유율 80%, 유효슈팅 16개(총 26개), 패스성공률 88%를 기록했다.
2022년 아시안컵 준우승 이후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일본-필리핀전 승자와 18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우승후보로 꼽혔던 북한은 8강에서 탈락했다. 13일 개최국 오스트레일리아에 1-2로 졌다. 북한은 전반 9분 알라나 케네디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2분 샘 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채은영이 후반 20분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북한은 14일 열릴 중국-대만전 패자와 월드컵 출전권을 놓고 플레이오프(19일)를 치른다. 이번 아시아컵에서 4강 진출 팀과 함께, 8강에서 탈락한 팀 중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2개팀은 월드컵 출전권을 얻는다.
남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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