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부패 스캔들…위태로운 아르헨티나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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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00:50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2연패(連覇)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가 대회 개막을 두 달여 앞두고 흔들리고 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잇따른 부패 스캔들에 휘말린 데 이어, 최근에는 월드컵 대비보다 수익에 치우친 평가전 운영으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이런 가운데 팀의 구심점이 돼야 할 수퍼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마저 월드컵 출전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서, 대표팀 조직력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현재 클라우디오 타피아 회장의 자금 횡령 의혹으로 사법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2023~2025년 유령 회사와 허위 계약 및 가짜 영수증 발행을 통해 약 3억7600만 페소(약 4억1000만원)를 가상화폐 형태로 해외로 빼돌렸다는 의혹이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이 자금이 타피아 회장 일가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별도로 타피아 회장은 최근 2년간 직원들의 원천징수 소득세와 사회보장기금 등 약 190억 페소(약 207억원)를 국고에 납부하지 않고 전용한 혐의로 지난달 기소돼 재판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협회가 대표팀 평가전 상대를 ‘약체’ 위주로 선정한 점도 비판을 키운다. FIFA 랭킹 3위 아르헨티나의 최근 다섯 차례 평가전 상대는 베네수엘라(49위), 푸에르토리코(156위), 앙골라(89위), 모리타니(115위), 잠비아(92위)였다. 모두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아닌 팀들로, 팬들은 강팀을 상대로 전력을 점검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초청 비용이 낮은 팀들만 골라 협회가 수익을 챙기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잠비아전 기자회견에서는 한 아르헨티나 기자가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에게 “모리타니와 잠비아가 아르헨티나 수준에 맞느냐”며 “프랑스는 3군 전력을 내세워 콜롬비아를 이겼다”고 말했다가 퇴장 요구를 받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현재 클라우디오 타피아 회장의 자금 횡령 의혹으로 사법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2023~2025년 유령 회사와 허위 계약 및 가짜 영수증 발행을 통해 약 3억7600만 페소(약 4억1000만원)를 가상화폐 형태로 해외로 빼돌렸다는 의혹이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이 자금이 타피아 회장 일가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별도로 타피아 회장은 최근 2년간 직원들의 원천징수 소득세와 사회보장기금 등 약 190억 페소(약 207억원)를 국고에 납부하지 않고 전용한 혐의로 지난달 기소돼 재판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협회가 대표팀 평가전 상대를 ‘약체’ 위주로 선정한 점도 비판을 키운다. FIFA 랭킹 3위 아르헨티나의 최근 다섯 차례 평가전 상대는 베네수엘라(49위), 푸에르토리코(156위), 앙골라(89위), 모리타니(115위), 잠비아(92위)였다. 모두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아닌 팀들로, 팬들은 강팀을 상대로 전력을 점검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초청 비용이 낮은 팀들만 골라 협회가 수익을 챙기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잠비아전 기자회견에서는 한 아르헨티나 기자가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에게 “모리타니와 잠비아가 아르헨티나 수준에 맞느냐”며 “프랑스는 3군 전력을 내세워 콜롬비아를 이겼다”고 말했다가 퇴장 요구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