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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팀 최초 '3연속 예선탈락' 충격파…이탈리아 축구협회장 사퇴 > 스포츠뉴스

월드컵 우승팀 최초 '3연속 예선탈락' 충격파…이탈리아 축구협회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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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그라비나 이탈리아 축구협회장이 2일(현지시각) 로마 시내의 축구협회 본부에서 떠나고 있다. 로마/AFP 연합뉴스


가브리엘레 그라비나(72) 이탈리아 축구협회 회장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영국 비비시(BBC)는 그라비나 회장이 로마의 이탈리아 축구협회 본부에서 열린 회의 뒤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고 3일(한국시각) 전했다.

그라비나 회장은 2018년 10월 취임해 이탈리아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우승의 기쁨을 누렸지만, 이탈리아가 2022 카타르월드컵과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하면서 물러났다.

월드컵 4회 우승 전력을 자랑하는 이탈리아는 2006 독일월드컵에서 네번째 정상에 오른 전통의 강호다. 하지만 2018 러시아월드컵을 비롯해 최근 세 차례 월드컵 대회 본선에 오르지 못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역대 월드컵 우승팀이 월드컵 무대에 3회 연속 오르지 못한 것은 이탈리아가 처음이다.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젠나로 가투소 사령탑을 앞세워 본선 진출 꿈을 키웠지만, 1일 열린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승부차기 패배(1-4)를 당해 희망은 사라졌다. 그라비나 회장은 자신은 사임하지만, 가투소 감독에게 자리를 계속 맡아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단장을 맡았던 골키퍼 출신 잔루이지 부폰도 사임 의사를 밝혔다. 부폰은 자신의 SNS에 “이탈리아를 월드컵에 돌려놓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라비나 회장의 결정에 뜻을 같이하며 책임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한편 알렉산더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이탈리아가 축구 인프라를 개선하지 않으면 유로 2032 공동 개최권(이탈리아 튀르키예)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탈리아는 현대적인 경기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체페린 회장이 “유로 2032 개최에 필요한 인프라가 준비되어 있기를 바란다”고 이탈리아 매체에 말했다고 비비시가 보도했다. 체페린 회장은 “아마도 이탈리아 정치인들이 이탈리아가 유럽에서 가장 열악한 축구 인프라를 가진 이유를 스스로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앞서 외신은 유소년 육성, 프로리그의 외국인 선수 의존, 대표팀 소집 훈련에 소극적인 선수 태도, 세리에 A 경쟁력 등의 문제를 이탈리아의 월드컵 본선행 실패의 이유로 지적하기도 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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