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시리즈 마지막 경기인 러버 게임에서 맞붙는다. 양 팀은 각각 1승씩을 나누어 가진 상황이며, 마지막 경기를 잡는 팀이 시리즈 승리를 가져가게 된다. 이번 경기는 KIA가 **김도현(4승 5패, 평균자책점 3.95)**을, 키움이 **C.C. 메르세데스(평균자책점 3.27)**를 선발로 내세운다.
KIA는 전날 경기에서 알칸타라를 상대로 김석환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패했다. 반면 키움은 양현종과 김기훈을 공략해 6득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이번 경기는 양 팀 타선의 기복과 선발 투수의 컨디션, 그리고 불펜 운용에 따라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김도현은 최근 4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을 허용하며 흔들리고 있다. 직전 두산전에서는 3.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팀이 쌓아준 점수를 지키지 못했다. 올 시즌 전체적으로는 평균자책점 3점대 중반으로 나쁘지 않지만,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다만 홈에서 등판한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홈 경기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제구와 자신감을 보이는 만큼 반등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KIA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김석환의 솔로포 외에는 침묵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내주면 그대로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데, 이는 집중력 부족과도 연결된다. 또한 박찬호와 오선우의 연속 실책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주며 패배의 원인이 됐다. 중심 타선의 장타력은 여전히 위협적이지만, 하위 타선과 수비의 안정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격에서 얻은 점수를 지켜내기 어렵다.
불펜은 2.2이닝 동안 2실점을 허용했다. 김기훈은 기대 이하의 투구를 보이며 신뢰도를 떨어뜨렸다. 필승조의 기복이 큰 상황에서 선발진이 버텨주지 못하면 불펜의 소모가 커지고, 후반 집중력이 무너질 수 있다.
메르세데스는 올 시즌 NPB에서 경험을 쌓은 뒤 KBO 무대에 데뷔했다.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며 제구력과 구위는 나쁘지 않지만, 아직 첫 승을 따내지 못했다. 직전 KT전에서는 5.2이닝 2실점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 경기는 원정이자 야외 구장이라는 점이 부담이다. 특히 여름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특성이 있어 KIA 타선에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키움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양현종과 김기훈을 공략해 6점을 뽑아냈다. 다만 대부분의 득점이 KIA 내야 실책으로 만든 찬스에서 나왔다. 즉,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주도적으로 경기를 끌어간 것은 아니었다. 최근 송성문이 꾸준히 활약하며 팀 공격의 중심을 잡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전날 경기에서는 알칸타라의 장기 이닝 소화 덕분에 불펜 소모가 크지 않았다. 윤석원 한 명만 등판하며 마무리할 수 있었던 점은 이번 경기 불펜 운영에 여유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전체 불펜 전력이 강하다고 보긴 어렵다.
선발 매치업
김도현은 최근 흔들리고 있으나, 홈 등판에서 반등 가능성이 있다.
메르세데스는 여름 약점과 원정 불안으로 인해 장기 이닝 소화가 쉽지 않다.
수비 안정감
KIA는 내야 실책이 경기 흐름을 좌우하는 문제로 반복되고 있다.
키움은 상대 실수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효율적인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불펜 전력
KIA 불펜은 기복이 크고, 김기훈의 부진으로 신뢰도가 낮다.
키움 불펜은 전날 소모가 적었지만, 안정감 자체는 리그 중위권 수준이다.
이번 경기는 선발 싸움에서 KIA가 약간 앞선다. 김도현은 최근 성적이 좋지 않지만 홈에서 반등할 여지가 있고, 메르세데스는 여름과 원정 약세가 뚜렷하다. 타선은 양 팀 모두 기복이 있지만, 수비 안정성이 승부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KIA가 전날의 실책 문제를 최소화한다면 충분히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
예상 스코어: KIA 타이거즈 7 : 5 키움 히어로즈
승패 추천: KIA 승리
핸디캡: 키움 승리 (접전 가능성)
언더/오버: 오버 (10점 이상 득점 가능성)
홀/짝: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