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은 시리즈 마지막을 장식하는 러버 게임이다. 두 팀은 전날 경기에서 각각 타선 폭발과 수비 실책이라는 극명히 다른 결과를 경험했다. SSG는 타선이 폭발하며 대승을 거뒀고, LG는 번트 수비 실책 하나가 뼈아픈 패배로 이어졌다. 그러나 오늘은 선발 매치업에서 LG가 분명한 우위를 점하고 있어 경기 양상은 전날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SSG는 최민준(2승, 평균자책점 3.52)을 선발로 내세운다. 최민준은 지난 8일 롯데 원정에서 4.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시즌 전반적으로 보면 좌타자 상대 득점권 상황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어 LG의 좌타 라인업을 상대로는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올 시즌 LG와의 맞대결은 처음이라 경험 부족 또한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SSG는 LG 불펜을 철저히 공략하며 에레디아의 그랜드슬램 포함 10득점을 올렸다. 상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한 부분은 높은 집중력을 보여준 장면이다. 다만 SSG 타선은 시즌 내내 기복이 심했으며, 전날의 대폭발이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중심 타선 외곽의 하위 타선 생산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꾸준함을 방해한다.
불펜은 여전히 고민거리다. 전날 경기에서도 7이닝 동안 4실점을 허용했는데, 특히 박시후가 무너질 때 전체적으로 와르르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됐다. 이틀 연속 불펜 소모가 많았다는 점은 오늘 경기 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LG는 임찬규(9승 3패, 평균자책점 2.82)를 선발로 내세운다. 임찬규는 최근 8일 한화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꾸준한 안정감을 과시했다. 아홉수 징크스에 걸린 듯한 상황이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여전히 믿을 만하다. 올 시즌 SSG와는 5월 3일 홈에서 맞대결해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원정 성적도 안정적이라 이번 경기에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전날 LG는 오지환의 그랜드슬램으로 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전체 안타 수가 8개에 그쳐 타격감은 다소 떨어진 상태다. 특히 1~3번 상위 타선이 부진할 경우 경기 풀어가는 흐름 자체가 무거워진다는 점이 문제다. 그러나 하위 타선에서 득점 찬스를 이어간다면 언제든지 폭발력을 보여줄 수 있는 라인업이다. 최근에는 득점권 집중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LG 불펜은 전날 3.1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하며 추격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다만 필승조의 체력은 아직 유지되고 있어, 선발 임찬규가 6이닝 이상 소화해준다면 경기 후반 불펜 운용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전날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은 번트 수비 실책이었으며, 불펜 자체의 전력은 여전히 리그 상위권에 속한다.
이번 경기는 선발 싸움에서 LG가 명확한 우위를 점한다. 최민준은 직전 경기에서 호투했지만 경험치 부족과 좌타자 상대 약점이 부담이다. 반면 임찬규는 올 시즌 내내 꾸준한 투구를 펼치며 팀의 9승을 책임진 안정적인 카드다.
불펜 상황도 SSG는 연속 소모로 인해 리스크가 크고, LG는 전날의 실책을 제외하면 여전히 안정적이다. 타격에서는 SSG가 전날 폭발했지만 기복이 크며, LG는 상위 타선만 살아난다면 언제든지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
예상 스코어: LG 5 : 2 SSG
승/패 추천: LG 승리
핸디캡: LG 승리 (선발과 불펜 우위)
언더/오버: 언더 (임찬규의 안정적 투구 예상)
홀/짝: 짝
5이닝 승패: LG 승리
5이닝 핸디: LG 승리
5이닝 언더/오버: 언더
전날 LG의 패배는 수비 실책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침착함과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임찬규가 선발로 나서 전혀 다른 흐름을 만들 가능성이 크다. 최민준의 직전 호투는 인상적이었으나 LG의 타격 밸런스를 상대하기엔 아직 검증이 부족하다. 또한 SSG 불펜은 연속 소모로 부담이 크고, LG는 전날의 패배를 반드시 만회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LG 트윈스의 안정적인 승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