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좌완 최승용(5승 5패, 평균자책점 4.13)을 선발로 내세운다. 최승용은 올 시즌 중반 이후 안정적인 피칭 리듬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7월과 8월에 걸쳐 꾸준히 5~6이닝 2실점 이내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8월 30일 KIA 원정에서도 5.2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직전 등판인 9월 10일 키움 원정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에 준하는 피칭을 보여줬다.
최승용의 장점은 경기 초반 볼넷을 최소화하며 스트라이크 존을 적극 공략하는 운영 능력이다. 직구와 슬라이더 조합이 안정적으로 들어가고 있어 불필요한 위기를 자초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다만 구속이 압도적인 유형은 아니기 때문에 변화구 제구가 흔들릴 경우 장타 허용 위험이 존재한다. 그러나 최근 페이스를 감안하면, 홈에서 충분히 5이닝 이상 실점을 억제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두산은 경기 후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IA 선발 김도현과 불펜을 상대로 6점을 뽑아내는 과정에서 안재석의 끝내기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특히 홈런 이전까지는 발빠른 주루 플레이와 안타 연결로 기회를 만들었고, 이른바 ‘육상부 야구’라는 팀 특유의 빠른 발야구가 돋보였다.
최근 두산 타선은 중심타선뿐 아니라 하위타선의 연결 능력도 좋아지고 있다. 김재환과 양석환이 중심에서 장타를 만들어주고, 허경민과 안재석이 출루와 주루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런 흐름이라면 이번 경기에서도 KIA 선발 이의리를 상대로 초반 점수 생산 가능성이 높다.
전날 불펜진은 5.2이닝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마무리 이전 계투 자원들이 안정적인 제구를 유지했고, 불필요한 볼넷 없이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는 최근 두산이 후반 역전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다.
KIA는 좌완 이의리(2패, 평균자책점 10.8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매우 불안하다. 9월 10일 NC 원정에서는 1.1이닝 동안 7실점으로 무너졌고, 시즌 초반부터 제구 난조와 피홈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홈과 원정 성적 편차도 큰 편이며, 특히 원정에서는 피안타율과 피OPS가 급격히 높아진다.
이의리는 직구 구위는 여전히 위력적이지만, 변화구가 스트라이크 존에 안정적으로 들어가지 못하면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린다. 이 경우 한 이닝에 대량 실점을 허용하는 패턴이 반복된다. 두산 타선의 최근 흐름을 감안하면, 초반부터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KIA는 두산 선발 잭 로그와 최원준을 상대로 5점을 뽑아냈지만, 이후 두산 불펜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특히 경기 후반 클러치 상황에서 한준수의 어이 없는 3루 송구 실책이 실점과 흐름 붕괴로 직결되며 패배를 자초했다.
타선 구성상 중심타선의 장타력은 여전하지만, 하위타선의 생산력이 떨어지고 있다. 박찬호와 최형우가 출루해도 후속타 연결이 불안정한 흐름이 지속된다.
전날 6.2이닝 2실점으로 불펜 자체 성적은 나쁘지 않았으나, 마무리 정해영이 또다시 경기를 날린 것이 뼈아팠다. 승리조 소모가 컸고, 연투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 이날 경기 후반 안정감이 떨어질 수 있다.
두산은 전날 패색이 짙던 경기를 극적으로 뒤집으며 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최승용의 안정적인 선발 운영과 불펜의 호투 가능성을 고려하면, KIA보다 안정된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반면 KIA는 선발 이의리의 제구 불안, 전날 불펜 소모, 결정적 수비 실책 등 여러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투수력과 분위기 모두에서 두산이 우세하며, 타선 흐름 역시 두산 쪽으로 기울어 있다. 초반 리드를 두산이 잡는다면 경기 주도권을 끝까지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예상 스코어: 두산 7 – KIA 5
승/패 추천: 두산 승리
핸디캡: 두산 승리
언더/오버: 오버
홀/짝: 짝
5이닝 승패: 두산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