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곽빈(2승 3패 3.74 ERA)을 앞세워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곽빈은 7일 LG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했으나, 6월 말부터 기온이 상승하면서 투구 내용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6월 27일 NC 원정에서는 5.1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고, 그 패배가 이후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경기는 홈 등판이라는 점에서 반등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직구 구위 유지와 변화구 제구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안정적인 투구가 필요하다.
타선은 화요일 경기에서 김녹원을 상대로 2점을 뽑아냈으나, 이후 NC 불펜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그대로 패배로 이어졌다. 이는 시리즈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다. 최근 두산의 타격은 강속구 투수 상대로 약세가 뚜렷하고, 장타를 통한 한 방이 아닌 연속 안타 생산이 거의 없다. 상위 타선의 출루 이후 후속타 연결이 매끄럽지 않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불펜은 직전 경기에서 4.2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클러치 상황에서 실투가 나오거나 리드 유지 실패가 반복되고 있다. 특히 8~9회 리드를 지키는 구간에서의 안정감이 부족해, 이번 경기에서도 후반 운영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NC는 라일리 톰슨(13승 5패 3.53 ERA)을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톰슨은 8일 KIA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기복 있는 피칭이 간혹 나오지만, 두산전에서는 6이닝 1실점 승리를 기록한 바 있어 자신감이 있다. 특히 직구와 슬라이더 조합이 두산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며, 경기 초반 빠른 템포로 타선의 리듬을 빼앗는 유형이다.
타선은 화요일 경기에서 콜 어빈을 상대로 1회 데이비슨의 3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2회 이후 타격 침묵이 이어졌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는 데이비슨 앞에 주자를 모아 장타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 될 전망이다. 중심 타선 외에도 하위 타선이 출루를 늘려야 공격 폭발력이 살아날 수 있다.
불펜은 직전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하루의 휴식이 주어져 컨디션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 특히 필승조의 제구 안정성이 최근 들어 더욱 돋보이며, 경기 후반 NC의 승률을 높이는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이번 맞대결은 선발 투수의 역할이 승부에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 두산 곽빈은 홈 등판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여름철 피로 누적과 제구 불안 요소를 동시에 안고 있다. 반면 라일리 톰슨은 두산 상대 경험이 좋고, 강속구와 슬라이더 조합이 두산 타선을 봉쇄할 확률이 높다.
두산의 타격 흐름을 보면, 톰슨의 빠른 직구를 공략할 확률이 낮으며, 출루 이후 득점권 연결이 원활하지 않아 초반 리드 가능성이 낮다. 반대로 NC는 데이비슨, 마틴, 손아섭 등 중심 타선이 곽빈의 직구 타이밍을 잡을 경우 중후반 대량 득점이 가능하다. 불펜 대결에서는 NC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후반 집중력에서도 우위에 있다.
결국 경기 양상은 초반은 팽팽하게 흘러가더라도 6회 이후 NC가 타선의 집중력과 불펜 안정성을 앞세워 우세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홈 이점을 살리더라도 경기 후반 운영에서 한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예상 스코어: NC 6 – 두산 4
승/패 추천: NC 승리
핸디캡: 두산 승리
언더/오버: 오버
홀/짝: 홀
5이닝 승패: 무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