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은 선발 맞대결부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는 팀 에이스 중 한 명인 라이언 와이스를, 롯데는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퀘즈를 선발로 내세운다. 두 팀 모두 전날 경기에서 강한 선발 투수에게 막히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경기는 또 다른 스타일의 투수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12승 3패, 평균자책점 2.97)는 8월 7일 KT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음에도 불펜 난조로 승리를 놓쳤다. 그러나 폰세와 함께 원투펀치를 구성할 수 있을 만큼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롯데를 상대로 3경기 모두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은 확실한 이점이다.
다만 한화 타선은 전날 롯데 선발 알렉 감보아를 상대로 2점을 올리는 데 그쳤고, 안타 수도 단 4개에 불과했다. 강속구 투수를 상대로 약점을 드러낸 만큼, 새로운 외인 벨라스퀘즈를 상대로도 초반 공략이 쉽지 않을 수 있다. 불펜에서는 2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김서현이 1.1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간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다.
롯데 선발 빈스 벨라스퀘즈는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투수로,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투구 패턴 변화를 시도하며 안정성을 높였다. 평균 구속이 150km 전후로 형성돼 강속구 유형에 속하며, 롯데 구단은 그가 최소 5이닝은 안정적으로 막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한화의 폰세에게 완전히 막히며 4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강속구 대응이 취약한 모습이 이어졌고, 상대 불펜 공략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만 불펜 추격조가 2이닝 무실점으로 팀 분위기 반전을 위한 작은 발판을 마련했다.
전날 경기에서 폰세와 감보아가 명품 투수전을 펼쳤듯, 이번 경기에서도 와이스와 벨라스퀘즈의 대결은 팽팽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벨라스퀘즈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앞세운 피칭으로 한화 타선을 괴롭힐 수 있지만, 실전 감각과 KBO 타자 적응도가 관건이다.
반면 와이스는 최근 3경기 19이닝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제구 안정성과 경기 운영 능력에서 벨라스퀘즈보다 한 수 위이며, 롯데전 강세라는 심리적 우위도 갖고 있다. 불펜에서는 한화가 전날 무실점 릴레이를 펼친 반면, 롯데도 추격조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실점 억제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경기는 저득점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한화는 와이스가 6~7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아준 뒤 필승조로 연결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롯데는 벨라스퀘즈의 구위가 통한다면 5이닝 이상 실점 억제가 가능하겠지만, 불펜 싸움에서 한화에 밀릴 수 있다.
예상 스코어 및 추천
예상 스코어: 한화 3 – 2 롯데
승패 추천: 한화 승리
핸디캡: 롯데 승리
언더/오버: 언더
홀짝: 홀
5이닝 승패: 한화 승리
이 경기는 선발 매치업에서 한화가 조금 더 안정감 있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와이스의 최근 페이스와 롯데전 강세를 고려하면, 한화가 근소하게 우위를 점할 전망이다. 반면 롯데는 벨라스퀘즈의 구위와 적응 속도에 따라 경기 양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